사랑하는 인천대 가족 여러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인천대학교 가족 여러분들과
인천대학교에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기쁨과 설렘으로 맞이했던 2022년도에는 대학운영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며, 구성원 여러분들과 함께 몇 가지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먼저, 지난 11월에 발표된 <2022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우리 대학은 종합순위 21위를 기록하며, 국내 대학 1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국립대로 전환된 2013년부터 점진적으로 상승하여 10년 만에 21위까지 끌어올리며 눈부신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대학이 공공의대를 설립하고 평판도 제고 등, 노력을 뒷받침해 나가면 머지않아 국내 10위권 대학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2022년 국비출연금을 현재까지 최고 상승 폭인 6.5%를 증액함으로써 1,065억원을 확보하였고,
총 733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우리 대학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재정 여건의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 속에서 학생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학습공간이자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학산도서관 이룸관을 개관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서관을 개관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네 번째로는 급변하는 시대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연구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대학발전계획(INU VISION 2030)」을 수립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전공 및 교양 교육과정을 수요 지향적이고, 우리 대학 인재상에 걸맞는 교육과정으로 전면 개편하고 있으며,
각 분야의 우수한 교수님들이 다양한 가치의 연구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교원 승진 및 재임용 제도를 개선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지난 한 해동안 <2022년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거점국립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뛰어난 연구성과와 창업 지원분야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국립대학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우리 인천대학교 가족 모두가 함께 이루어낸 소중한 결과입니다.
금년은 우리 대학이 국립대학 10주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우리 대학은 지난 10년간 우상향의 그래프를 그리며 성장해왔습니다.
그러나,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고등교육재정의 한계 등 우리가 직면한 고등교육 현실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간의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고,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연구형 대학으로의 전환은 ‘세계의 인재를 미래의 리더로 양성하는 대표 국립대학’이라는 우리 대학의 비전을 실현하고, 교육의 백년대계를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현재, 연구형 대학으로의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집단연구체계의 구심점을 연구소로 설정하고, 지속가능하고 구조화된 이행 전략을 수립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교수 개개인의 연구실을 활성화하여 연구력을 강화하고, 해외 포닥 프로그램과 대학원 첨단학과 신설을 통해 학문 후속세대 양성과 연구지원체계의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 대학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지역의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에 꼭 필요한 공공의대 설립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에 공공의대설립 추진단 발족을 시작으로, 앞으로 범시민추진협의체 구성, 국회 공청회 개최,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 단계별 맞춤 전략을 수립하여 공공의대 설립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도화동에 있는 제물포 캠퍼스 개발은 해묵은 과제이자 대학 발전의 중요한 열쇠입니다. 우리 대학 발전에 도움이 되는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제물포 캠퍼스 개발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성원과의 소통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함으로써대학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캠퍼스의 부족한 공간을 해소하고 우수한 연구·산학 인프라 구축을 완성하기 위해 금년 내에 바이오단지 R&D COMPLEX와 산학·창업 COMPLEX를 준공할 예정이며,
재정지원사업 분야에서는 지난해 성과에 그치지 않고, 더욱 전략적인 분석자료를 활용하여 재정지원사업 수주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 모든 계획은 한 두 사람이나 몇 개 부서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습니다. 인천대학교 구성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협력해야만 실현 가능한 일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인천대 다운 모습’입니다.
사립-시립-국립을 거치며 격동의 시기를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발전의 기회로 이끌어 냈듯이, 다시 한 번 끈끈하게 뭉쳐 ‘인천대 다운 모습’을 발휘할 때입니다.
우리가 나아가는 미래로의 여정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밤하늘의 별이 더욱 빛나는 것은 깊은 어둠이 존재하기 때문인 것처럼빛의 환희는 어둠을 견뎌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천대 다운 모습’으로 다 함께 어둠을 극복하고, 결실이 풍성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2023년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풍성한 결실로 맺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